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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맡겨도 2% 이자 주는 ‘파킹통장’ 주목

하루만 맡겨도 2% 이자 주는 ‘파킹통장’ 주목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9-10-03 17:40
업데이트 2019-10-0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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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잇따라 출시… 고객 유치 경쟁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짧은 기간 돈을 넣어도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파킹통장’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주차를 하듯 잠시 돈을 맡겼다가 언제든 인출할 수 있어 편리한 데다 웬만한 시중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 저축예금’은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자는 매분기 평균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해 3월과 6월, 9월, 12월까지 연 4회 지급한다. 예치 기간이나 잔액 유지에 대한 조건은 없다.

SBI저축은행이 출시한 입출금통장의 경우 연 2.0% 금리를 준다.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사이다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매월 말 평균잔액 기준으로 월 1회 이자를 지급하며, 이자를 더 받기 위한 조건은 따로 없다.

페퍼저축은행도 기간과 금액 관계없이 2.0% 금리를 주는 ‘페퍼루 저축예금’을 비대면으로만 판매한다. 온라인뱅킹 수수료는 면제되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수수료는 월 5회까지 무료다.

이미 1% 초중반으로 낮아진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앞으로 0%대로 내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파킹통장으로 몰리고 있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강화된 예대율 규제에 대비해 예수금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파킹통장을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은행이 제시한 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무조건 높은 금리의 상품만 찾기보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9-10-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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