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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발사, 잠수함탄도미사일 시험 가능성…강한 우려”

靑 “北발사, 잠수함탄도미사일 시험 가능성…강한 우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0-02 10:37
업데이트 2019-10-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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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주재 NSC 상임위 긴급회의

북미협상 재개 사흘 앞두고 발사
“한·미 정보당국 공조 통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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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발사,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추정
북 발사,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추정 북한이 2일 오전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는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군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11분 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2017년 5월 시험 발사한 중장거리 전략 탄토탄 ‘북극성 2호’시험 발사 장면. 2019.10.2 연합뉴스
북한이 2일 동해로 쏘아 올린 발사체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사흘 뒤인 5일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이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북한의 발사와 관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9.30 청와대 제공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9.30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가 아닌 정 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로 열렸다. 회의 방식은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한 원격회의 형태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발사 사실이 포착된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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