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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검사와 통화’ 수사 압력 가한 것”

황교안 “‘조국, 검사와 통화’ 수사 압력 가한 것”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9-27 10:15
업데이트 2019-09-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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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가원로회의 창립 제28주년 기념식 참석
황교안, 국가원로회의 창립 제28주년 기념식 참석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가원로회의 창립 제28주년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9.9.26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두고 “수사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가미래포럼 특강에서 “수사 중인 검사에게 법무부 장관이라는 자가 전화를 해서 결과적으로 ‘살살하라’고 한 것”이라면서 수사 압력을 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앞서 열린 청문회에서 조국이 한 말들은 다 거짓말이었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조국이라는 사람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장관이 된 뒤에도 하루에 거의 매일 10건씩 (기존의 의혹들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으로 대표되는 이 대한민국의 폭정을 그대로 놔둘 수 없어 삭발 투쟁에 나서게 됐다”면서 “제 삭발 이후 많은 분도 삭발하기에 ‘하지 마시라, 너무 그런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만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특강에서 지난 22일 발표한 한국당의 경제정책비전 ‘민부론’(民富論)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특히 “경쟁력을 기르려면 자유로운 노동시장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 정부에서 전혀 하지 않는 개혁이 바로 노동개혁인데 이는 정부가 민주노총에 빚을 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은 이제 외교·안보 대전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청년과 여성, 교육 등을 포함한 민생 대안들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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