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나경원, 삭발 의사 밝혔는데 모두가 반대했다”

입력 : ㅣ 수정 : 2019-09-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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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출연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는 강효상 의원 17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2019.9.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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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는 강효상 의원
17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2019.9.17 연합뉴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날 나경원 원내대표가 삭발 의사를 내비쳤는데 사실 모든 의원들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래서 내가 의총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모두 제출하자는 제안을 했고 동조하는 의원들이 많았지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의원들 중 의원직에 연연할 분은 한 분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가 의원직을 사퇴하더라도 당 대표에게 위임해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저희 목숨을 맡기자는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을 올바르게 바로 잡으라는 것”이라며 “촛불은 특정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권이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되고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은 우스갯소리이지만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는 ‘조국이 조국을 살렸다’는 말도 나온다”며 “정권이 더 이상 레임덕이나 지지율 하락을 원치 않는다면 청와대가 빨리 멈춰야 한다는 충언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검찰이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여러가지 불법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들었다”며 “결국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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