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규모 3.5 지진은 자연지진 추정…핵실험 가능성 낮아

입력 : ㅣ 수정 : 2019-09-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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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규모 3.5 지진 발생”

▲ 기상청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규모 3.5 지진 발생”

기상청 “자연지진으로 분석”…핵실험 땐 통상 규모 4.0 이상

21일 북한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은 자연지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핵실험으로 인한 지진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쯤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1㎞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8.67도, 동경 127.17도이며 지진발생 깊이는 17㎞다.

지진 소식이 전해지고 한때 일각에서는 북한이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총 10차례 실시한 단거리 발사체 도발에 이어 결국 핵실험까지 감행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에서는 규모 2~3 정도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1일에도 평안남도 개천 남동쪽 27㎞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9일 오후 7시 30분에도 북한 평안북도 철산 남쪽 50km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있었다.

보통 핵실험으로 감지되는 지진파는 이보다 더 규모가 크며 규모 2.0~3.0 사이일 경우, 자연지진이거나 공사를 위한 발파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 포착된 지진파 규모는 3.9였으며 2017년 9월 3일 마지막 6차 핵실험은 규모 5.7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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