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부산 광복동 시위 사진 2점 공개...기념사업회

입력 : ㅣ 수정 : 2019-09-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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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삼 기자가 촬영한 부마민주항쟁 당시 광복동 시위 행렬사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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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삼 기자가 촬영한 부마민주항쟁 당시 광복동 시위 행렬사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40년 전인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촬영된 부산 광복동 시위 행렬 사진 2점이 공개됐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최근 부산일보 사진기자였던 정광삼(81)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시지회 자문위원으로부터 해당 사진을 포함한 사진 9점을 기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사진 2점은 당시 신문에 실리지 않은 것으로 정 자문위원이 자료 확보 차원에서 찍은 것이다.

정 자문위원은 “보도 목적으로 찍은 게 아니고,사진으로 반드시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마항쟁 당시 부산일보 사진기자로 기관원과 경찰 감시를 뚫고 거리를 뛰어다니며 사진을 촬영했다.
정광삼 기자가 촬영한 부마민주항쟁 당시 광복동 시위 행렬사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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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삼 기자가 촬영한 부마민주항쟁 당시 광복동 시위 행렬사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2009년 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주의사회연구소에서 진행한 부마민주항쟁 관련 구술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인연으로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 2점을 포함해 총 9점의 사진 자료를 지난 7월 29일 사업회에 기증했다.

해당 사진 2점은 부마항쟁 당시 광복동을 지나는 시위 행렬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시민들 시위 행렬은 물론 시위 행렬을 바라보는 시민들 모습도 찍혀 있다.

사업회는 사진을 기증받은 뒤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 지원을 받아 시간에 따른 변색 복원 처리와 보드마커 자국 제거 등을 거쳐 원본에 가깝게 복원하는 작업을 마쳤다.

김종기 사업회 상임이사 겸 민주공원 관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시위 행렬 모습과 시민들 반응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며 “당시 사진이 부족하기에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사료”라고 설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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