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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사우디 석유시설에 미사일 10발도 쐈다”

미국 “이란, 사우디 석유시설에 미사일 10발도 쐈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9-16 16:20
업데이트 2019-09-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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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식 부인에도 거듭 공격배후로 지목
트럼프 “범인 누군지 믿을 만한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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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으로 불타는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 공격으로 불타는 사우디 석유시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석유 시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불타는 모습으로 위성이 촬영한 사진.
AP 연합뉴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가운데 이란이 드론뿐만 아니라 미사일 공격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ABC뉴스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란이 전날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하면서 순항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 공격에 사용한 드론도 이미 알려진 것처럼 10대가 아닌 2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후티 반군은 물론 배후설을 강하게 부인하는 이란의 주장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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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9.12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후티 반군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란이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하지도 않은 것에 대한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범인이 누군지 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누가 이 공격을 일으켰다고 사우디가 생각하는지, 우리가 어떤 조건 하에서 진행할지 등에 대해 사우디로부터 소식을 듣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라며 사우디 측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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