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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문화 체험 ‘삼성 KX’ 英 런던 새 랜드마크 됐다

혁신·문화 체험 ‘삼성 KX’ 英 런던 새 랜드마크 됐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09-10 23:10
업데이트 2019-09-1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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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킹스크로스역 쇼케이스 개관

나비 모양 858㎡… 구글보다 앞서 자리
갤럭시폰·8K TV 등 편리한 일상 경험
스마트키친·디지털 콕핏 등 즐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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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주변에 개관한 삼성 킹스크로스(KX)를 9일(현지시간) 찾은 방문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어 명화와 합성한 화면이 삼성 프레임TV에 실시간 전송되는 ‘플레이그라운드’에 설치된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주변에 개관한 삼성 킹스크로스(KX)를 9일(현지시간) 찾은 방문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어 명화와 합성한 화면이 삼성 프레임TV에 실시간 전송되는 ‘플레이그라운드’에 설치된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주변에 삼성전자의 쇼케이스 공간 ‘삼성 킹스크로스’(KX)가 생겼다. 지난 3일 정식 개관 전 7월 3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사전 개관 기간에는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곳은 삼성 제품이 어떻게 일상을 바꾸고, 지역 커뮤니티를 모이게 하고, 도시를 가꾸는지 모색하는 공간이다.

19세기 산업혁명 당시부터 교통 중심지이지만 낙후됐었던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 지역은 대대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거쳐 런던의 새 명소가 됐다. 각종 공공기관뿐 아니라 구글이 사무실로 쓸 신축 건물을 올리는 중이다. 구글 신축에 앞서 삼성 KX는 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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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킹스크로스(KX) 전경. 토머스 헤드윅이 석탄 창고를 쇼핑몰로 재탄생시킨 ‘콜 드롭스 야드’에서 초대형 파도처럼 생긴 지붕 바로 아래 공간에 위치해 도시재생의 상징인 이 지역의 새 랜드마크가 됐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킹스크로스(KX) 전경. 토머스 헤드윅이 석탄 창고를 쇼핑몰로 재탄생시킨 ‘콜 드롭스 야드’에서 초대형 파도처럼 생긴 지붕 바로 아래 공간에 위치해 도시재생의 상징인 이 지역의 새 랜드마크가 됐다.
삼성전자 제공
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드윅이 과거 석탄 창고를 쇼핑몰로 재탄생시킨 ‘콜 드롭스 야드’의 파도 모양 지붕 바로 아래 공간이 삼성 KX다. 858㎡ 규모의 KX는 나비 모양처럼 좌우로 공간을 나눴다. 두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에 KX를 상징하는 ‘X’자 문양을 새겼는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런던의 문화가 만나는 장소란 뜻을 담았다고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김민재 프로는 9일(현지시간) 밝혔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조성된 ‘플레이그라운드’ 공간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제품 간 연결이 일상을 얼마나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지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담은 삼성 프레임TV 여러 개로 꾸민 ‘아티스트의 거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어 명화와 합성하면 그 장면이 실시간으로 프레임TV로 전송돼 관람객이 전시 작품 속 주인공이 됐다.

‘스마트 키친’은 다양한 쿠킹쇼를 할 수 있고 동시에 사전예약을 통해 주방용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역할도 한다. 하만과 협업해 ‘디지털 콕핏’은 자동차 안에서 가전 전등을 제어하거나 집에서 자동차 시동을 켜는 경험을 맛보도록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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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킹스크로스(KX) 방문객들이 대형 LED ‘스크린맥스’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하는 앱을 활용해 그래피티를 체험하고,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킹스크로스(KX) 방문객들이 대형 LED ‘스크린맥스’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하는 앱을 활용해 그래피티를 체험하고,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더 안쪽에 있는 ‘파운드리’는 체험 공간이다. 대형 LED ‘스크린맥스’에선 ‘갤럭시 그래피티’ 상설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해 스크린맥스에 낙서할 수 있는데, 마치 진짜 캔처럼 계속 뿌리면 잉크가 나오지 않고 흔들면 캔 속 구슬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 실감을 더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방명록 ‘AR 메시지 트리’, 스마트폰 앱과 갤럭시노트 S펜으로 만든 캐릭터를 3D프린터(애그봇)으로 제작해 기념품을 만드는 ‘3D Me’, 쉽게 전문가 같은 비트를 제작하는 ‘디제이 갤럭시’, 스마트폰 케이스를 즉석 제작하는 ‘맞춤 공간’ 등이 배치됐다.

런던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9-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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