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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투약’ SK 현대가 3세 오늘 선고... CJ장남은 구속심사

‘대마투약’ SK 현대가 3세 오늘 선고... CJ장남은 구속심사

입력 2019-09-06 09:48
업데이트 2019-09-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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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흡연 혐의를 받고 해외에 체류하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손자 정모씨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마 흡연 혐의를 받고 해외에 체류하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손자 정모씨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의 1심 선고 공판이 6일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표극창)는 이날 오후 2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 3세 최모(31)씨와 현대가 3세 정모(28)씨의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씨와 정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1000여만원 추징을 구형한 바 있다.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대마 81g(2200여만원 상당)을 사들여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로, 검거되기 전까지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근무했다.
14일 인천본부세관이 공개한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 초콜릿 등 밀반입된 대마 제품들. 지난해 미국 일부 지역과 캐나다에서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이 지역에서 국내로 반입되는 대마류 적발 건수가 지난해 대비 3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4일 인천본부세관이 공개한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 초콜릿 등 밀반입된 대마 제품들. 지난해 미국 일부 지역과 캐나다에서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이 지역에서 국내로 반입되는 대마류 적발 건수가 지난해 대비 3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최씨와 함께 4차례 대마를 함께 흡연했다가 적발된 정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초를 총 26차례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정 명예회장의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옛 현대기업금융) 회장의 장남으로 검거 전까지 아버지 회사에서 상무이사로 일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변종 대마를 투약하고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9)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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