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조국 딸 의혹’ 관련 서울대 환경대학원 압수수색

입력 : ㅣ 수정 : 2019-08-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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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가운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2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9.8.2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조국(가운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2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9.8.2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검찰이 서울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장학금 특혜혜 등과 관련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3일 조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이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7일 오전 수사관들을 보내 서울대 환경대학원 행정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씨와 관련된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 후 2회 연속 전액 장학금(802만원)을 받았다. 서울대는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조씨의 장학금 혜택과 관련해 조 후보자를 직권남용과 뇌물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은 총 11건이다. 이 가운데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한 고소·고발이 4건으로 가장 많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조 후보자 딸이 고등학생 당시 제1 저자로 의학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부정 등재”라며 조 후보자를 서울중앙지검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또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장학금 수령, 부산대 의전원 입시의혹과 관련해서도 조 후보자와 조씨는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공무집행방해죄, 직권남용, 뇌물죄 등 혐의로 고발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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