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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풍력설비 실증센터 국비지원으로 설립

창원시, 풍력설비 실증센터 국비지원으로 설립

강원식 기자
입력 2019-08-26 17:15
업데이트 2019-08-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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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26일 미래성장동력인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와 공동으로 ‘풍력시스템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너셀은 풍력발전기 주요 구성품 가운데 블레이드(회전날개)와 타워(기둥)를 제외한 설비로 전력변환장치, 증속기, 제어기 등 발전에 필요한 핵심 부품장비로 구성된다.

창원시와 경남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80억원, 지방비 22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투입해 마산합포구 가포신항 배후단지(4532㎡)에 15MW급 초대형 풍력시스템 시험시설(테스트 베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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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신항 배후부지에 들어서는 풍력 너셀 실증 및 기술지원 센터
가포신항 배후부지에 들어서는 풍력 너셀 실증 및 기술지원 센터
창원시는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사업비 132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020년 정부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됨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실증센터와 기술지원센터 등을 설립하고 장비를 구축해 풍력산업 밀집지역인 창원에 있는 기업 등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풍력 너셀 시험 시설 구축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경남권 초대형 풍력시스템 생산거점 특화 및 권역별 풍력발전단지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근 에너지산업 전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지역내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 풍력발전 관련 기자재 업체 185개사 가운데 84개사가 경남에 있다.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대형 시스템 기업을 비롯한 16개사가 창원에 위치해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풍력산업 거점지역인 창원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지역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세계적인 풍력산업 기술 및 생산 전진기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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