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섬 상공 헬기와 경비행기 충돌, 독일인 가족 등 7명 참변

입력 : ㅣ 수정 : 2019-08-26 20:16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스페인 마요르카섬의 한 주민이 25일(현지시간) 헬리콥터와 경비행기의 공중 충돌로 적어도 7명이 숨진 가운데 지상에 떨어진 잔해에다 물을 뿌려 불을 끄려 하고 있다. 인카 로이터 연합뉴스

▲ 스페인 마요르카섬의 한 주민이 25일(현지시간) 헬리콥터와 경비행기의 공중 충돌로 적어도 7명이 숨진 가운데 지상에 떨어진 잔해에다 물을 뿌려 불을 끄려 하고 있다.
인카 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마요르카섬에서 헬리콥터와 경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독일인 일가족 4명 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발레아레스 제도 지방정부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 36분쯤 지중해의 마요르카섬 수도 인카 병원 상공에서 헬리콥터와 초경량 비행기가 충돌해 헬리콥터에 탑승했던 5명, 초경량 비행기에 탑승했던 2명 등 모두 7명이 세상을 등졌다고 발표했다. 헬리콥터 탑승자는 이탈리아인 조종사 외에 독일인 부부, 그들의 자녀 둘이다. 초경량 비행기는 발렌시아 출신 조종사와 친구가 타고 있었다.

 시계는 좋았다. 사고 원인은 명확히 알려진 게 없다. 두 비행기는 충돌 순간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현지 지역정부의 소방청 등이 제공한 사진들에 따르면 공중 추돌로 인한 잔해가 지상에 떨어져 도로 위에 항공기 꼬리, 정원에 휘고 검게 그을린 철재 등이 눈에 띄었다. 스페인 매체 라 섹스타는 파편 잔해가 근처 농장에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프란치나 아르멩골 현지 대통령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행하고 있고, 지역정부 장관 한 명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희생자들에게 “연대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