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지킬앤하이드·스위니토드…가을의 전설들이 몰려온다

입력 : ㅣ 수정 : 2019-08-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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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이번 여름 뮤지컬 무대는 100억대 제작비에 김준수라는 흥행 카드를 앞세운 ‘엑스칼리버’가 관객을 휩쓸었다. 그리고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든 지금은 ‘벤허’가 웅장하고 화려한 스케일로, 또 ‘맘마미아!’가 유쾌한 스토리와 ‘미친 흥’으로 뮤지컬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검증된 스토리와 호소력 짙은 연기로 짜인 대작들이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가을 뮤지컬 기대작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왼쪽부터), ‘지킬앤하이드’ ‘스위니토드’. EMK뮤지컬컴퍼니·오디컴퍼니 제공

▲ 가을 뮤지컬 기대작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왼쪽부터), ‘지킬앤하이드’ ‘스위니토드’. EMK뮤지컬컴퍼니·오디컴퍼니 제공

●‘믿고 보는’ 김소현에 ‘대세’ 김소향을 더하다…마리 앙투아네트

가을 뮤지컬 시장의 첫 문을 여는 작품은 2014년 초연에 이어 5년 만에 돌아오는 ‘마리 앙투아네트’다. 초연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소현이 다시 주인공을 소화하고, 엑스칼리버에서 당찬 기네비어를 완벽히 연기한 김소향도 타이틀 롤로 합류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소현(왼쪽)과 김소향.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소현(왼쪽)과 김소향.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여기에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의 황민현과 빅스의 레오(정택운)가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반영하듯 ‘마리 앙투아네트’는 1차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난 18일 공연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작품은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재조명한다. 24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첫 막을 올려 11월 17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국민 넘버 “지금 이 순간~”…지킬앤하이드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 던진다~”

뮤지컬 문외한도 익숙한 이 노래도 다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다. 올해 상반기 공연에서 관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단 2주간 앙코르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민우혁(왼쪽)과 전동석. 오디컴퍼니 제공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민우혁(왼쪽)과 전동석. 오디컴퍼니 제공

상반기 공연은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민우혁, 전동석 등 막강한 캐스팅으로 7개월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앙코를 공연은 지킬·하이드 역에 민우혁과 전동석, 루시 역에 윤공주와 아이비, 해나, 엠마 역에 이정화와 민경아 등이 출연해 공연의 감동을 이어간다. 9월 3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15일까지 공연한다.

●조승우·홍광호·박은태·옥주현…하반기 최고 기대작 스위니토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뮤지컬 시상식에서나 나열될 이름들이 모두 한 작품에 모였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 ‘스위니토드’다. 엄청난 팬덤과 티켓파워를 가진 조승우와 홍광호, 박은태가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를 연기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조승우(왼쪽부터), 홍광호, 박은태. 오디컴퍼니 제공

▲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조승우(왼쪽부터), 홍광호, 박은태. 오디컴퍼니 제공

옥주현과 김지현, 린아는 각각 수다스럽고 주책 맞은 ‘러빗 부인’ 역을 맡아 작품의 에너지를 더한다. 이미 1차 티켓은 예매 2분 만에 매진됐다. 10월 2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2020년 1월 27일 서울 공연을 마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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