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지소미아 파기 한국 결정에 우려·실망”

입력 : ㅣ 수정 : 2019-08-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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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뉴욕에서 열리는 재선 캠페인 기금모금 행사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2019.08.10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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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뉴욕에서 열리는 재선 캠페인 기금모금 행사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2019.08.10 epa 연합뉴스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잇단 경제보복 속에 한국이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미국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표시하며 불만을드러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우리(미국)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도 대변인 논평에서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선 논평에서 한일 간 조속한 이견 해소를 바란다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면 이후 논평에선 ‘문재인 정부’와 ‘지소미아’를 직접 거론하며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그동안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미 행정부 고위급들은 일관되게 지소미아 연장 입장을 밝혀왔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당일인 22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는 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지소미아를 종료한 데 대한 불만이자, 한일관계 악화로 동북아의 3국 공조 체제가 훼손될 것에 대한 우려감이 결합된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런 기류는 지소미아와 관련해 미국과 거의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한미동맹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한국 정부의 설명과 괴리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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