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풀려진 의혹 청문회서 검증”… 조국 “질책 달게 받겠다”

입력 : ㅣ 수정 : 2019-08-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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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입장 밝힌 靑 ‘정면돌파’ 의지
與 총력 방어 기조… 한국 “사퇴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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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청와대가 21일 각종 의혹으로 야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강력히 옹호하고 나섰다. 당사자인 조 후보자도 딸의 부정 입학 의혹을 반박하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야당은 조 후보자의 사퇴를 더욱 강하게 주장하고 나서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정국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019.6.12  연합뉴스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019.6.12
연합뉴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있으나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한 설과 가능성은 모두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통해 철저히 검증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조 후보자도 기자들에게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 앞으로도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며 “상세한 답변이 필요한 것은 국회 청문회에서 정확히 밝히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언론이 부풀린 것도 있고 우리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며 최선을 다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도 “(조 후보자 딸이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고 해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의총에서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해도 국민 정서상 문제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박용진 의원은 “조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 같다.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불법을 막아야 할 자리에 불법 백화점 같은 사람을 어떻게 세운다는 말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진실이 밝혀진 마당에 바로 사퇴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9-08-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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