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일본 탄소섬유 따라잡기 나선 효성 방문

입력 : ㅣ 수정 : 2019-08-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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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10년간 1조원 투자해 세계 3위 도약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8.2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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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8.2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의존도가 높은 탄소섬유 분야에 1조원 투자를 약속한 기업 효성을 격려 방문했다. 민간의 첨단소재 산업 투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그 10배에 달하는 첨단 소재이지만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외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따라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을 현재 2000t에서 2028년 2만 4000t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세계 3위의 탄소섬유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한뒤 효성 조현준 회장등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제품들과  제작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8.2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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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한뒤 효성 조현준 회장등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제품들과 제작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8.2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이날 투자협약식을 통해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효성의 증설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 인허가 신속 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정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효성과 전라북도, 전주시의 투자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효성은 첨단소재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자립화하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지자체와 정부도 적극 뒷받침했다”며 “조현준 효성 회장님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정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탄소섬유 등 소재 산업의 핵심 전략 품목에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익산 하림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림은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4곳 중 전북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유일한 기업으로 문 대통령은 이날 식품산업 활성화기업을 격려하는 뜻에서 이곳을 찾았다. 2019.8.2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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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익산 하림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림은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4곳 중 전북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유일한 기업으로 문 대통령은 이날 식품산업 활성화기업을 격려하는 뜻에서 이곳을 찾았다. 2019.8.2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구체적으로 ▲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조∼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 신속한 기술 개발이 가능한 소재·부품 분야에 대해 재정·세제·금융·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며 ▲ 방산·로봇·우주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사용될 초고강도·초고탄성 탄소섬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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