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하빕 형’ 샤밀과 복귀전 치러
왼쪽부터 권아솔, 이향수 ROAD FC 여수 대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가수 박상민 ROAD FC 부대표, 김대환 ROAD FC 대표
ROAD FC 김대환 대표와 박상민 부대표, 이향수 ROAD FC 여수 대회장은 지난 14일 여수 시청에서 권오봉 여수 시장과 만나 ROAD FC 여수 대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이 출전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형인 샤밀 자브로프(35)와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부터 종합격투기 대중화와 지역 스타 발굴을 위해 전국을 돌며 대회를 개최 중인 ROAD FC는 광주, 전주, 목포 등 여러 후보를 두고 전라도 대회 개최지 선정을 논의했다. 그중 이향수 대회장이 여수 지역 유치를 강력히 희망해 최종 확정됐다.
ROAD FC 여수 대회장인 이향수 회장은 한국프로복싱연맹 (KPBF) 회장을 맡고 있다. 가수로도 활동하는 이색적 경력의 소유자다.
이향수 여수 대회장은 “아시아 최고의 ROAD FC 대회를 내 고향 여수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여수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도시다”고 소감을 보였다. 그는 “박상민 부대표, 정문홍 전 대표와는 20년 넘게 호형호제하는 사이다”면서 “여수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ROAD FC 대표는 “ROAD FC 다음 대회 개최지가 여수로 확정되면서 권아솔 선수의 복귀전 날짜와 장소도 확정됐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주신 권오봉 여수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성공적인 여수 대회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