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7월 의류 건조기 불만 전월 대비 3800% 증가”

입력 : ㅣ 수정 : 2019-08-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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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 콘덴서 부분에 먼지가 끼어 있는 모습. ‘엘지 건조기 자동 콘덴서 문제점’ 네이버 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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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 콘덴서 부분에 먼지가 끼어 있는 모습.
‘엘지 건조기 자동 콘덴서 문제점’ 네이버 밴드 제공

최근 LG전자 의류 건조기의 자동세척 시스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소비자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7만 1626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 의류건조기에 대한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3848.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896.4% 증가했다.

콘덴서(열교환기) 자동세척 시스템이 탑재된 LG전자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자동세척기능이 장착됐다고 광고를 해 제품을 샀는데 먼지들이 여전히 콘덴서에 붙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제거되지 않은 먼지 때문에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주장하기도 했다.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LG전자는 지난달 9일 입장문을 발표해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의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한때 판매 중단 소문까지 돌았으나 LG전자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현재 소비자원에서는 LG전자 건조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 방송 광고의 한 장면.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으로 손에 닿지 않는 곳의 먼지까지 없애 주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광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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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 방송 광고의 한 장면.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으로 손에 닿지 않는 곳의 먼지까지 없애 주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광고 화면 캡처

한편 7월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신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의 상담이 31.4%로 가장 많았고 40대 27.3%, 50대 18.3% 순이었다. 여성의 상담이 54.3%로 남성보다 8.6%포인트 많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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