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北 장관급 인사 새달 유엔총회서 기조연설한다

北 장관급 인사 새달 유엔총회서 기조연설한다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8-15 17:36
업데이트 2019-08-16 02: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RFA “리용호 외무상 참석할 가능성 커”…트럼프·文대통령은 일반토의 첫날 연설

다음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북한의 장관급 인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관급 인사는 2016년부터 매년 유엔 총회에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RFA가 유엔 공보국에서 입수한 ‘유엔 총회 일반토의 잠정 명단’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장관급 인사가 9월 28일 후반부 회의 네 번째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회의에서 연설은 15분 정도로 리 외무상은 3시 45분쯤 발언을 시작할 예정이다.

명단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일반토의 첫날인 9월 24일 회의 전반부에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유엔 총회 참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일반토의 잠정 명단은 회원국의 사정에 따라 연설자 등이 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북미 실무 협상이 진전될 경우 김 위원장이 유엔 총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이후 한미 연합연습 등으로 미뤄진 북미 실무 협상이 재개된다면 리 외무상의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북미 간 고위급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9-08-16 6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