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예금만 34억·최기영 공장만 50억… ‘다주택자’ 野 공세 예고

입력 : ㅣ 수정 : 2019-08-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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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재산 등 분석
文대통령 “조국, 檢개혁 등 적임자 판단”
조, 부동산 18억 등 총재산 56억 신고
석사장교 6개월 교육 뒤 임관 동시 전역


최 후보 부부 명의 아파트 2채 등 106억
김 후보 장남 4번 재검후 입영연기→면제


한국, 조국·임종석·백원우 직권남용 고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 후보자를 포함한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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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 후보자를 포함한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7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7명의 가족 재산 평균은 37억 9088만 9000원이었다. 후보자 4명(최기영·은성수·이정옥·김현수)은 2주택자였고, 3명(최기영·조국·은성수)은 강남 3구에 소재한 집을 보유했다.

문 대통령은 요청사유서에서 “(조 후보자는) 검찰개혁 및 법무부 탈검찰화 등의 과제를 마무리하면서 실질적 법치를 통해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본인과 가족 재산은 56억 4244만원이었다. 조 후보자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51.54㎡)의 기준시가는 10억 5600만원으로 지난 3월 신고 때보다 1억 28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재개발 호재로 2년여 만에 45%가 뛰어 18억원이 넘는다.

조 후보자는 아내 소유인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상가(대지 139㎡·건물 207.30㎡) 7억 9729만원과 부산 해운대 빌라 임차권(127.03㎡) 1600만원, 강원 강릉 임야(5000㎡) 375만원도 신고했다. 가족의 부동산 합계는 18억 7304만원이었다.

조 후보자 가족의 총예금은 34억 3891만원이었다. 본인 예금이 6억 1871만원이었고 아내는 27억 392만원, 장녀 6346만원, 장남 5282만원 등이었다. 아내는 사인 간 채권 3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무는 하월곡동 상가에 대한 임대채무 3033만원을 제외하면 없었다.

차량의 경우 부부가 2016년식 QM6와 2013년식 아반떼를 공동 소유하고 있었고, 별도로 아내 소유의 2016년식 SM6가 있었다.

조 후보자는 1990년 2월 17일 육군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전역해 병역을 마쳤다. 당시에는 석사학위 소지자가 6개월간 사관후보생 교육을 받으면 복무를 인정해주는 석사장교 제도가 있었다.

또 조 후보자는 1994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뒤 1995년 특별복권된 사실도 신고했다.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산하 조직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 강령연구실장으로 활동한 혐의에 대한 것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세종시 소재 아파트(84.93㎡) 3억 400만원과 경기 과천의 아파트 분양권(131.97㎡) 10억 7385만원 등 17억 45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와 같이 석사장교로 군 복무를 했다. 그의 장남(29)은 4차례 재검을 받아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이 됐지만, 다시 재학생 입영 연기 후 최종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06억 4719만원을 신고해 7명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장관에 임명된다면 전체 국무위원 중에도 재산 1위다.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19억 6800만원)를 보유했고, 아내는 경기 부천시 공장 건물 및 부지(50억 4687만원) 등을 소유했다. 가족의 총예금은 32억 2494만원이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134.77㎡) 8억 7000만원과 대전 유성구 아파트(67.48㎡) 3억 5000만원, 예금 2억 8598만원 등 총 17억 9791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 9억 2800만원과 세종시 소재 아파트(건물 84.96㎡) 2억 900만원, 예금 4억 2828만원 등 총 14억 2972만원을 신고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172.663㎡)에 청약 당첨된 상태라고 신고했다. 서울 관악구 전세권(84.96㎡) 3억원과 송파구 문정동 상가 지분 1억 9719만원, 경기 안양 소재 건물 지분 1억 2211만원, 예금 20억 4632만원 등 총 27억 851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아내 명의 경기 군포시 아파트(대지 57.764㎡, 건물 115.515㎡) 3억 700만원, 예금 3억 8360만원 등 총 7억 55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조 후보자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을 직권남용·강요·비밀침해·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9-08-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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