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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환경용수, 수원 영통구에 공급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환경용수, 수원 영통구에 공급

김병철 기자
입력 2019-08-13 16:11
업데이트 2019-08-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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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0㎥ 규모...미세먼지 제거하고 도로 열기 식히고

송영완 수원시 영통구청장(가운데)과 전찬훈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13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사거리 앞 삼성교에서 중수도 공급시설 통수식을 갖고 있다. 영통구 제공
송영완 수원시 영통구청장(가운데)과 전찬훈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13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사거리 앞 삼성교에서 중수도 공급시설 통수식을 갖고 있다. 영통구 제공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환경용수가 수원시 영통구에 공급돼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거나 조경용수 등으로 사용된다.

수원 영통구와 삼성전자는 13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사거리 앞 삼성교에서 중수도 공급시설 통수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하루 500㎥ 규모의 환경용수를 영통구에 공급하고, 영통구는 이 물을 이용해 폭염·미세먼지 발생 시 도로에 뿌리거나 조경수로 쓰게 된다.

앞서 수원 영통구와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는 지난 6월 5일 영통구청 상황실에서 ‘환경(살수) 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400㎥/일 규모인 사업장 내 중수도 시설을 4배가 넘는 1680㎥/일 규모로 증설했다.

영통구는 삼성전자 중수도 시설과 연결하기 위해 사업장 밖 시유지에 180m 공급관을 설치했다.

중수도(中水道)란 사용한 수돗물을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재 사용할수 있도록 처리하는 친환경시설이며 환경 용수는 날림먼지를 제거하거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로에 뿌리는 등 환경개선에 이용하는 물을 말한다.
13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사거리 앞 삼성교에서 열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수도 공급시설 통수식
13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사거리 앞 삼성교에서 열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수도 공급시설 통수식
그동안 하천수, 빗물,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환경용수로 사용했던 영통구는 삼성전자의 중수도 공급으로 한결 편리하게 충분한 환경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년에 중수도 1만㎥를 사용하면 연간 온실가스 3000㎏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1087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날 통수식에서 전찬훈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센터장은 “중수도시설과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한 중수도를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중수도를 활용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면서 “이번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삼성전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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