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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손잡고 함께 강의 들으러 가요~”

“엄마·아빠 손잡고 함께 강의 들으러 가요~”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9-08-02 10:44
업데이트 2019-08-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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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돌봄서비스 함께하는 ‘야간 부모교육’ 운영

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지난 6월 20일 구보건소 7층 대강당에서‘야간 부모교육’을 듣고 있다. 도봉구 제공 2019.8.2.
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지난 6월 20일 구보건소 7층 대강당에서‘야간 부모교육’을 듣고 있다.
도봉구 제공 2019.8.2.
서울 도봉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야간 부모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2008년부터 12년째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주제, 강사 등을 선정해 ‘부모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더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위해 ‘야간 부모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평균 30여명 이상의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구는 대부분의 부모교육이 낮 시간대에 진행돼 직장이 있는 부모들은 참여가 어려운 점을 반영해 오후 7시 30분으로 강의 시간을 배정해 전업주부와 워킹맘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야간 부모교육’에 참여하는 부모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동사회성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동 사회성 프로그램’은 5세~10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아동요리 지도사의 지도하에 요리를 매개로 한 집단 활동을 운영한다. 참여 아동은 집단 활동을 통해 또래와의 관계 형성을 배우고, 동시에 저녁식사도 해결한다.

이달 22일에 열리는 ‘야간 부모교육’은 ‘문제유형별 우리아이와 의사소통하기’라는 주제로 권희정 부모교육 전문강사의 자녀 유형별 의사소통하기 이론·심화 강의내용을 자녀들에게 적용해보고 시연해보는 강의로 진행된다. 오는 9~11월에는 기질 및 성격검사(TCI)를 통해 부모와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자녀 양육법에 대해 부모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부모들의 정기적인 교육으로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과 효과적인 상호작용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야간 부모교육은 자녀도 함께 동행해 아이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가 함께 제공되고 있는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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