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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재팬’ 여파? 유니클로 종로3가점 폐업 수순

‘보이콧 재팬’ 여파? 유니클로 종로3가점 폐업 수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8-01 19:04
업데이트 2019-08-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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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의 5층 건물 양쪽에 임대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유니클로가 지점 축소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유니클로는 “불매운동과 관련 없이 계약 만료된 것”이라고 밝혔다. 2019.8.1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1일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의 5층 건물 양쪽에 임대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유니클로가 지점 축소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유니클로는 “불매운동과 관련 없이 계약 만료된 것”이라고 밝혔다. 2019.8.1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건물주와 계약 조건 안 맞아 재계약 연장 안해”
유니클로 측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 없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SPA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종로3가 지점의 철수 절차에 들어간다.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의 5층 건물에는 1일 ‘임대-1·2·3층 207평’이라는 임대 안내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을 내건 부동산은 “올해 10월 계약 만료인데 재연장을 안 하기로 했다”면서 “건물주와 유니클로 간 조건이 안 맞아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임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그러나 유니클로 측은 종로3가 지점 철수가 일본 불매운동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니클로 측은 “불매운동과 관련 없이 계약 만료로 알고 있다”면서 “매장 이전 문제는 내부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문을 닫을 경우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후 처음으로 문을 닫는 지점이 된다.

불매운동 이전 유니클로 매장 철수 사례는 롯데마트 영등포점, 압구정점 등이 있다.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 중인 유니클로 구로점도 이번 달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지만 이는 AK플라자 구로 본점 폐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지점이 이전을 해서 유지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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