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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새 유니클로 매장 허가 철회를”

“부산 동구 새 유니클로 매장 허가 철회를”

심현희 기자
입력 2019-07-30 17:48
업데이트 2019-07-3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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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번영회, 구청에 공문 보내 요구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부산 동구에 들어설 새 유니클로 매장을 두고 주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의 주요 표적이 된 의류 유통업체다.

오는 10월 말 연면적 1450.44㎡ 규모의 2층짜리 유니클로 단독 매장이 범일교차로 부근 요지에 준공될 예정이다. 부산진시장번영회는 최근 유니클로와 관할 동구청에 공문을 보내 사업 철회와 판매시설 허가 철회를 요구했다. 번영회 관계자는 “유니클로가 예정대로 영업을 시작하면 주변 재래시장 상인들이 판매하는 의류 제품과 겹쳐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해당 매장 근처 500m 이내에는 부산진시장, 평화시장과 남문시장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의류 관련 매장은 20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최근 부산진구 송상현 동상 앞에서 열린 ‘일본 아베 정부 경제보복 규탄 및 일본 제품 불매 확대 범시민운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도 했다. 동구 관계자는 “우선 건축주 의사를 물어본 뒤에 관련법에 따라 허가 철회 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9-07-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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