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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성폭행 수사 때 집에서 경찰 접대 의혹

박유천, 성폭행 수사 때 집에서 경찰 접대 의혹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19-07-30 21:04
업데이트 2019-07-3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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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실관계 파악해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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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뉴스1
박유천
뉴스1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과거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경찰관을 집으로 불러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최근 박유천과 관련한 풍문을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에 참여했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기초 조사를 한 뒤 감찰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풍문은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6년 경찰 관계자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 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유천은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 및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4명의 여성에게 잇따라 고소당한 상황이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강남경찰서는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보고 성폭행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이 중 한 건만 성매매 혐의를 적용했다.

박유천은 자신을 고소한 4명 중 2명에 대해서는 무고죄와 공갈 등 혐의로 맞고소했고,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 가운데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1명은 지난해 12월 박유천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5일 이 사건과 관련해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한편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박씨는 지난 2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19-07-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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