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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취소’ 문 대통령, 지난 주말 2박 3일 제주도 다녀와

‘휴가 취소’ 문 대통령, 지난 주말 2박 3일 제주도 다녀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7-29 10:59
업데이트 2019-07-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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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6일 늦은 오후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비공식 방문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19.7.29.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6일 늦은 오후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비공식 방문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19.7.29.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페이스북
26~28일 2박 3일 제주도행
수행인원 최소화…지인 만나
휴가 취소하고 정국 구상 몰두
화이트리스트·안보상황 대비

문재인 대통령이 당초 예정됐던 여름 휴가를 취소한 대신 지난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에 다녀온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금요일인 26일 오후 늦게 제주로 이동해 2박 3일을 보내고 서울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이 제주를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 11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뒤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나고 돌아온 지 9개월 반 만이다.

이번 방문 동안 문 대통령은 비공개로 제주도에 있는 지인을 만난 것 외에는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최근 국내외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한림읍의 한 지인의 집에서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주행에는 김정숙 여사와 조한기 청와대 부속실장 등 최소한의 인원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하늘색 셔츠에 소매를 걷은 차림으로 인근 식당을 찾은 모습이 주민들에 포착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월요일인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가를 쓸 예정이었지만, 국내외 정세를 고려해 이를 취소하고 28일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은 매주 월요일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집무실에서 참모진의 보고를 받으며 정국 해법 구상에 몰두할 전망이다.

특히 여름 휴가를 떠났다 30일 복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초 각의를 열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 개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이와 관련해 참모진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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