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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참가 선수들 사고에 광주시 곤혹

수영대회 참가 선수들 사고에 광주시 곤혹

최치봉 기자
입력 2019-07-27 21:21
업데이트 2019-07-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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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광주의 한 클럽 붕괴 사고로 대회 참가 선수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광주시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시는 ‘안전 대회’를 최우선 과제로 대비했으나, 불법 구조물로 인한 사고가 나고 선수단의 안전 관리에도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회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시는 대회 기간, 경찰·소방·군 등과 함께 입국에서부터 귀국까지 선수단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마다 각종 구급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러나 정작 사고는 법을 위반해 부실하게 지어진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했고 여기에 시민들과 선수들이 무방비로 노출됐다.

국내·외 이목이 쏠린 수영대회 기간 발생한 대형 사고로 부정적인 여론이 나올 것을 우려한 광주시는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고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고 선수단 안전 관리에 끝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각국 수영연맹에 대회가 끝나고 선수들이 귀국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며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완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직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 치료와 수송, 통역 등을 지원하고 국제수영연맹(FINA)과 협의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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