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韓화물선, 남중국해 인니섬 부근서 해적 공격받아”

입력 : ㅣ 수정 : 2019-07-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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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한국 화물선이 해적 공격을 받은 곳이 싱가포르 해역이 아닌 남중국해에 있는 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 아남바스섬 인근 해상이라고 밝혔다고 22일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MPA 대변인은 “한국 해경으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해적 공격이 싱가포르 해역에서 일어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선박 위치추적 프로그램 자료를 인용해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 4132t)가 지난 20일 오후 싱가포르항에서 출항, 한국의 인천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국 해양수산부는 씨케이블루벨호가 22일 오전 4시 25분쯤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나다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반 화물선은 보통 15노트 미만으로 항해하는데, 해적들이 20노트 이상 속도를 내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따라붙은 뒤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해적들이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폭행을 당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적들은 현금 1만 3300달러와 선원들의 휴대전화기, 옷, 신발 등 소지품을 빼앗아 약 30분 만에 배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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