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무르익는 평양 월드컵 예선

입력 : ㅣ 수정 : 2019-07-2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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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여행사 10월 15일 축구관람 상품 출시
윤정수 北 사령탑으로… 올초 교체된 듯
윤정수 감독

▲ 윤정수 감독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이 29년 만인 오는 10월 15일 평양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보인다.

중국에서 운영되는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스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 축구경기를 포함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1인당 1149유로(약 152만원)에 21일 출시했다. 평양 경기는 월드컵 2차예선 3차전으로 북한 대표팀의 홈 경기다.

실제 현실이 되면 1990년 10월 11일 남북통일축구 1차전 이후 29년 만에 평양을 무대로 한 남북전이다. 고려투어스는 이번 평양 예선전 상품과 관련해 단서 조항으로 경기 장소가 아직 확정이 안 됐으며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도 남북은 같은 조였지만 북측 요구에 따라 두 차례 모두 ‘제3의 장소’인 중국 상하이에서 맞붙었다.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영준(36)에서 북한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윤정수(57) 감독으로 교체됐다는 언급이 나와 주목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는 “(올해 1월) 아시안컵 이후 윤 감독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199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 1차전 당시 미드필더로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4분 동점골을 터뜨려 북한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7-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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