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서 규모 5.3 강진 강타… 겁에 질린 시민들 거리로

입력 : ㅣ 수정 : 2019-07-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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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를 강타한 강진으로 모나스티라키 광장에 있는 판타나사 교회의 종탑에 피해가 보인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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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를 강타한 강진으로 모나스티라키 광장에 있는 판타나사 교회의 종탑에 피해가 보인다. 로이터 연합뉴스

역사적인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놀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그리스의 국립지질연구소에 따르면 점심 시간대인 오후 2시 13분에 일어난 이날 지진은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23㎞ 지점을 강타했다. 진원의 깊이는 지표 아래 약 10㎞로 측정됐다.

지질연구소는 지진의 규모가 5.1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규모 5.3이라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

AP는 강한 진동에 겁에 질린 아테네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황급히 뛰어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1999년에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143명이 숨진 곳 근처라고 AFP가 전했다.
19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를 강타한 규모 5.1의 강진으로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대피하고 있다.아테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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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를 강타한 규모 5.1의 강진으로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대피하고 있다.아테네 EPA 연합뉴스

국영방송 ERT는 소방당국이 지진 직후 아테네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 십여 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의 여파로 아테네 일대에서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연결이 끊기는 등 통신이 불통되고,일부 구역에서는 전기 공급도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지각이 불안정한 지대에 놓여 있어 연간 수천 건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7월에는 에게해 코스섬에 규모 6.7의 강진이 엄습,2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 채가 무너졌다. 작년 10월에도 이오니아해에 있는 휴양섬인 자킨토스 부근 해역에서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이 지역 건물들에 엄격한 내진 설계가 갖춰진 덕분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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