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에 전국 초비상… 제주 항공기 모두 결항

입력 : ㅣ 수정 : 2019-07-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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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집채만 한 태풍 파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집채만 한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2019.7.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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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리 집채만 한 태풍 파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집채만 한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2019.7.19 연합뉴스

한반도가 19일 오후부터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이날 오후 8시이후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전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다나스가 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하면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 가동에 들어가는 등 전국 지자체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본 회의를 열어 정부 차원의 최고 수준 재난 대응 태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북상 중인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까지 최고 700㎜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호우피해 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환경부 역시 홍수 방지 등을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대본 3단계 비상근무돌입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상황센터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중대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진 장관은 이날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산사태 및 붕괴 우려지역, 하천제방 범람 지역 등 사전 점검 및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2019.7.19 [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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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중대본 3단계 비상근무돌입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상황센터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중대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진 장관은 이날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산사태 및 붕괴 우려지역, 하천제방 범람 지역 등 사전 점검 및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2019.7.19 [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

특히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의 호우경보·강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8시에는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20일까지 제주에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운항할 예정인 항공편 103편(출발47·도착56)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 조치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저시정과 태풍 등으로 인해 46편(출발 20, 도착 26)이 결항한 데 이어 추가로 100편이 넘게 결항이 예정돼 이날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게 됐다.
급류 흐르는 도순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도순천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 2019.7.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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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류 흐르는 도순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도순천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 2019.7.19 연합뉴스

또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지사는 강우 예보와 함께 낙동강 본류 유입량 증가로 낙동강 하굿둑(좌안배수문) 수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20분에는 좌안배수문 전 수문(10문)을 완전히 개방하면서 폭우에 대비할 예정이다.

다나스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주말 축제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태풍으로 한산한 주말 제주공항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면서 제주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7.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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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으로 한산한 주말 제주공항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면서 제주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7.19 연합뉴스

경기도는 이날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 회의를 열고 철저한 태풍 대비를 주문했다. 도는 이날 사전대비 1단계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20일 오전 9시부터는 비상대응 1단계로 격상해 비상 근무하기로 했다.

한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20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제5호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 연합뉴스

▲ 제5호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 연합뉴스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100∼250㎜(많은 곳 500㎜ 이상) 더 내리고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이 100∼250㎜(많은 곳 500㎜ 이상), 전라도와 경상도(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 강원영동에서 50∼150㎜ 안팎이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에는 10∼7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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