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향하면서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입력 : ㅣ 수정 : 2019-07-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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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기상청

▲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기상청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풍랑주의보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과 해상에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가 한반도로 다가오는 태풍 경로에서 길목이 되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전 1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오전 5시 45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서부, 추자도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87.7㎜, 서귀포 148.4㎜, 성산 153.1㎜, 고산 41.2㎜, 태풍센터 132㎜, 신례 186㎜, 한라산 삼각봉 239.5㎜, 윗세오름 251.5㎜, 진달래밭 221.5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이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오며 영향을 줌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각각 내려질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도는 재해위험지구·해안·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을 위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저류지 243개소와 상하수도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서귀포해경도 전날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공항은 19일 오전 6시 50분부터 낮 12시 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착륙 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 7분에 발효돼 오후 3시에 해제될 예정이며, 이륙 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 8분에 발효돼 같은 시간 해제된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이다.

오전 6시 30분에는 저시정이 발효돼 오전 8시 30분 종료됐다. 저시정은 날씨 등의 요인으로 표준 범주보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오전 6시 기준 제주공항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장마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태풍이 한반도로 다가옴에 따라 서울·경기·강원도에도 저녁에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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