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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부분월식’ 현상…새벽에 진행돼 육안 관측은 쉽지 않아

17일 새벽 ‘부분월식’ 현상…새벽에 진행돼 육안 관측은 쉽지 않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07-12 09:59
업데이트 2019-07-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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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그림자에 붉어진 달
지구그림자에 붉어진 달 ’슈퍼·블루·블러드문 개기월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31일 밤 서울에서 바라 본 달이 개기월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8시 48분 6초에 달의 일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시작으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9시 51분 24초 부터 볼 수 있다. 개기월식 때는 달이 붉고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말한다.

2018.01 연합뉴스
제헌절인 오는 17일 수요일에 달의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 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7일 새벽 5시 1분 18초에 부분식이 시작되고 6시 30분 48분에 최대식이 진행되는 부분월식 현상이 일어나는데 달이 지는 시각이 새벽 5시 23분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관측하는 것은 쉽지 않겠다”고 12일 밝혔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지구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인 본영(本影)과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인 반영(半影)으로 나뉘어진다.

부분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영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고 일부만 가려지는 현상이다. 월식은 달의 왼쪽부터 시작되는데 가려진 달의 부분은 붉은 색을 띠게 된다. 지구의 반영에 달의 일부가 들어가는 반영식 때는 달의 밝기가 크게 줄지 않기 때문에 월식이 일어나는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월식의 원리
월식의 원리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새벽 3시 42분 6초에 달이 지구 반그림자 안으로 일부 들어가는 반영식은 3시 42분 6초에 시작돼 육안으로 관측가능하지만 5시 1분 18초에 시작되는 부분식은 달의 고도가 3도 가량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해안가 등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 일정은 2020년 1월 11일에 나타나는 반영월식과 2021년 5월 26일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예정돼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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