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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소재부품 자립 제고 노력 뒷받침”…中企 “적극적 경제외교·피해 구제를” 건의

김상조 “소재부품 자립 제고 노력 뒷받침”…中企 “적극적 경제외교·피해 구제를” 건의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07-10 21:18
업데이트 2019-07-1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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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정책실장, 中企 30여명과 별도 간담회…“공정경제 시장 안착 때까지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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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오른쪽 세 번째)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김기문(오른쪽 두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 김 실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중소기업계 현안을 청취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상조(오른쪽 세 번째)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김기문(오른쪽 두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 김 실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중소기업계 현안을 청취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중소기업계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해 “소재·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는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 소통간담’에서 “모든 부품·소재·장비 국산화는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30대 대기업 총수의 만남에 참석한 후 곧바로 중소기업계로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달 취임한 김 실장이 경제단체를 방문한 것은 중기중앙회가 처음이다. 우리 기업의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산화의 한 축인 중소·중견기업을 다독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정부와 대기업,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해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일관되게 나갈 것”이라며 “공정경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고 시장의 확실한 기대가 안착될 때까지 정권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관련, 중소기업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로 발생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외교와 피해구제 프로그램, 수출규제 장기화에 따른 전략 수립 등을 건의했다.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농지보전부담금·개발부담금의 한시적 완화 등도 제안됐다.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7-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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