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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DJ 서거 10주기에 북한 고위급 인사 초청 추진

민주당, DJ 서거 10주기에 북한 고위급 인사 초청 추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7-09 21:41
업데이트 2019-07-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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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통해 북한에 초청장 보내줄 것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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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여정 통해 이희호 여사 추모 조화 보내
김정은, 김여정 통해 이희호 여사 추모 조화 보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오른쪽) 노동당 제1부부장이 12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가운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김 위원장이 보낸 이희호 여사 추모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행사에 북한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방안을 더불어민주당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민화협을 통해 북한 측에 초청장을 보내줄 것을 제의했다”면서 “북측이 응하면 이달 중 통일부에 신청해 방북, 북한 측 인사와 만나 10주기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희호 여사가 별세했을 때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조의문과 조화를 들고 판문점까지 내려온 만큼 김 부부장이 참석하면 좋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올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민화협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 부부장을 초청하기 위해 방북을 제안했다”면서 “북측이 받아들이면 7월 중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방북 시 북한의 크낙새를 광릉숲 국립수목원에 복원하고, 서울대공원의 기린을 평양 중앙동물원에 선물하는 사업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석단에 앉은 김여정
주석단에 앉은 김여정 김일성 주석 25주기 중앙추모대회가 열린 8일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김여정(앞줄 가운데) 노동당 제1부부장이 주석단에 앉아 있다. 당·정·군 핵심 간부와 같은 주석단에 자리하며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드러냈다.
평양 조선중앙TV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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