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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수영선수권대회 북한 참가 촉구

이용섭 광주시장 수영선수권대회 북한 참가 촉구

최치봉 기자
입력 2019-07-01 14:29
업데이트 2019-07-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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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1일 ‘김정은 위원장께 북측의 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란 성명을 내고 이같이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국가와 선수가 참가 신청을 냈고, 북한이 꼭 참가해 세계 체육역사에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되길 바란다”며 “조직위 위원장이자 주최 도시의 시장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북측의 수영대회 참가를 간정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북한은 대회 참가를 통해 체육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보여주기를 희망한다”며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서 언급된 것처럼 ‘남과 북이 국제경기에 공동 진출해 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한다’는 약속이 광주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와 국제수영연맹(FINA)은 북한의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달 24일 엔트리를 마감했으나, 북한이 참가를 희망할 경우 출전선수의 경기 종목 결정이 마무리되는 3일을 넘기더라도 추가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세계인의 수영축제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평화의 물결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일 개막,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현재 참가 신청국은 194개국 7266명(선수단)이 등록해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 대회 184개국,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77개국을 이미 넘어섰다. 현재 북한은 참가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으나 최근 판문점 남·북·미 정상의 만남 등으로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선수단 파견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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