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전력 임시이사회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공사 서초지사 모습. 2019.6.28 연합뉴스
한전은 28일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의장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를 열고 민관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전기요금 개편 최종 권고안을 재차 심의한 뒤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사회 직후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위한 기본공급 약관 개정안이 원안 가결돼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누진제 개편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재무 부담에 따른 경영진 배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 되면서 의사회 의결이 보류된 바 있다.
누진제 개편안이 한전 이사회 문턱을 넘으면서 이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의 심의 및 인가 절차만 남게 됐다. 통상 전기위원회 심의 과정은 1~2일이 소요돼 7월 초부터 새로운 요금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절차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전기요금 할인이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7~8월 할인분에는 변함이 없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