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AP 연합뉴스.
AFP통신 등은 프랑스 검찰이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화재 원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방화나 테러 등 범죄일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성명은 화재 발생 이후 처음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검찰은 100여명의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이번 발표가 최종 결론은 아니라며 “성당 직원들의 부주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좀더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850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 1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나무로 만든 지붕과 첨탑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프랑스는 6월 중순 화재 발생 두 달만에 처음으로 미사를 여는 등 재건에 나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