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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 끝내 흥행실패

파주 운정신도시, 끝내 흥행실패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9-06-21 14:37
업데이트 2019-06-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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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이어 2순위도 청약 미달로 마감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12년 만에 진행된 동시 분양이 결국 청약 미달로 마감됐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전날 1순위 청약에 이어 이날 2순위 청약에도 59㎡A형, 59㎡B형, 59㎡C형, 84㎡A형, 84㎡B형, 84㎡C형 등 6개 모든 타입에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680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을 통틀어 333명이 신청해 0.48대1의 경쟁률로 절반도 못 채우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는 전체 1157가구 모집에 1728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1.49 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1순위에서 59㎡A형에서만 마감한데 이어 2순위 청약접수에서는 59㎡B형에서만 마감됐을 뿐이다. 전용 84㎡ 모든 타입에서 미달을 나타냈다.

대방건설의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전날 1순위 청약에서 59㎡A형, 59㎡B형, 84㎡A형에서 청약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 2순위 청약에서 84㎡B형에서 청약 마감을 추가했다. 84㎡C형, 107㎡A형, 109㎡B형에서는 1·2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총 690가구 모집에 1270명이 청약해 1.8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미 파주 운정신도시 흥행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다. 앞서 정부의 3기 신도시 선정(고양 창릉)에 따른 수도권의 아파트 공급과잉과 교통체증,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근 파주 운정신도시 청약 미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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