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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조선일보·이언주에 선방 날려…“내 강연료 스스로 밝힌다”

탁현민, 조선일보·이언주에 선방 날려…“내 강연료 스스로 밝힌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6-19 20:20
업데이트 2019-06-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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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100만원, 지자체 300만원, 기업 1550만원 균일가”

탁현민(왼쪽)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과 이언주 무소속 국회의원. 2019.6.19  연합뉴스
탁현민(왼쪽)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과 이언주 무소속 국회의원. 2019.6.19
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자신의 강연료를 공개하며 조선일보와 이언주 무소속 의원에게 선방을 날렸다.

탁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와 이언주 의원이 제 강연료가 궁금하신 것 같은데 여기저기 바쁜 분들 괴롭히지 말아달라”며 스스로 강연료를 공개했다.

그는 “가능하면 사양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하면 학교는 100만원, 지자체나 단체는 300만원, 기업은 1550만원 균일가”라고 적었다.

탁 위원은 이언주 의원을 향해 “공적 신분도 아닌 제 개인 영리활동에 귀한 의정활동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본업에 충실하기 바란다”며 “국회의원이 이렇게 여기저기 강연 비용과 내용을 받아보는 것은 참 신박한 블랙리스트 작성법”이라고 꼬집었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의 페이스북. 2019.6.19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의 페이스북. 2019.6.19
탁 의원은 “이언주 의원실에서 요청한다면 (강연을) 한번 고려해보겠다. 그쪽은 1550만원”이라고 말했다.

탁 의원은 이런 글과 함께 이언주 의원실이 지자체 등에 요구한 것으로 보이는 강연료 관련 자료제출 요구목록을 공개했다.

이 목록에는 탁 위원의 전 직함인 ‘탁현민 행정관’의 강사료 등이 적혀 있다.

이에 대해 탁 위원은 “저는 행정관이 아니라 자문위원”이라고 바로잡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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