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통제하나…복구됐던 네이버 하루 만에 차단

입력 : ㅣ 수정 : 2019-06-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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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모두 막혀 주중 기업·교민 불편 가중
중국에서 한국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접속이 또다시 차단됐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완전히 차단됐던 네이버의 접속이 17일 갑자기 복구됐다.

하지만 하루 만인 18일 오후 들어 네이버가 다시 차단되면서 뉴스, 사전,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앞서 중국에서 네이버는 지난 4일 톈안먼 사태 30주년 당시 접속이 일부 막힌 데 이어 지난 14일부터는 완전히 차단됐으나 홍콩 대규모 시위가 끝난 17일부터 다시 복구돼 이용이 가능했었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가 톈안먼 사태 30주년과 홍콩 대규모 시위가 마무리되면서 네이버 차단을 푼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으나 18일 다시 막힘에 따라 통제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4일에 네이버가 차단될 때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네이버에 접속하면 인터넷 프로토콜(IP)이 엉뚱한 곳으로 연결되면서 막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 통신사들이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잠깐 풀었다가 다시 잠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된 포털사이트 다음은 여전히 막혀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네이버 서비스 가운데 카페와 블로그의 접속이 막혔었다.

이처럼 중국 내 한국 포털사이트 이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주중 주재 기업과 교민은 블로그와 카페 등을 이용해 사업이나 업무를 보는 데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톈안먼 사태 30주년에 이어 최근 홍콩에서 시위가 거세자 인터넷 통제를 한층 강화해왔다.

이에 한국 정부는 최근의 네이버 접속 불통 사태와 관련해 중국 측에 다양한 경로로 해명과 시정을 요구했으나 중국 측은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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