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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재선 출사표…미 대선 시작

트럼프 내일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재선 출사표…미 대선 시작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6-18 08:59
업데이트 2019-06-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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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6개월간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화려한 경제 성적표를 내걸고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과연 출사표를 던진 24명의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내년 2월 첫 코커스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의 드모인을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드모인 로이터 연합뉴스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6개월간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화려한 경제 성적표를 내걸고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과연 출사표를 던진 24명의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내년 2월 첫 코커스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의 드모인을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드모인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미 대선은 내년 11월 3일 치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저녁 8시(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공화당에서 경쟁자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러닝 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재선에 도전한다.

플로리다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이자 전체 대통령 선거인단(538명) 중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에 이어 뉴욕과 함께 세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29명)이 있는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출정식을 앞두고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10만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참석자들)을 위해 야외에 대형 영화 스크린을 설치 중”이라고 말했다. 암웨이센터 수용 인원(2만명)의 5배가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이라며 대흥행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출정식을 앞두고 선거운동 광고를 제작했다고 폭스뉴스 등 미 언론이 전했다. 아직 전체 영상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폭스뉴스가 일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집회장에서 군중의 함성 속에 등장하는 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영상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육성이 배경에 깔렸다. 지지자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적힌 깃발을 흔들고, 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 발언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재선 선거운동 구호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이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6개월간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화려한 경제 성적표를 내걸고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과연 출사표를 던진 24명의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내년 2월 첫 코커스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의 오툼와를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오툼와(미 아이오와주) AP 연합뉴스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6개월간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화려한 경제 성적표를 내걸고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과연 출사표를 던진 24명의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내년 2월 첫 코커스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의 오툼와를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오툼와(미 아이오와주) AP 연합뉴스
민주당도 오는 26~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경선 주자들의 첫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24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조건 미달’인 4명을 뺀 20명이 토론에 참석한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1대1 대결 때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뒤를 쫓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선두 주자들이 오는 27일 토론에 나선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통해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뽑고, 이들 대의원이 전당대회에서 각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내년 7월 13∼1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공화당은 내년 8월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연다. 이후 각 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을 포함한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확정된다. 대통령 선거일은 내년 11월 3일이며 승자는 2021년 1월 20일에 제46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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