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기생충’ 관람 뒤 시민들과 대화… 정치 행보 본격화

입력 : ㅣ 수정 : 2019-06-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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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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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과의 대화에 나서며 내년 총선에 대비한 정치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서울 신촌의 한 영화관에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한 뒤 인근 카페에서 토론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대학교수, 직장인, 대학생, 군인, 문화·예술 관계자 등 4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김 전 위원장은 “사회 양극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였다”며 “2차 분배(조세·복지)로는 한계가 있으니 노동개혁·금융개혁 등으로 1차 분배(시장소득)를 신산업 구조에 맞게 바꾸면 계층 갈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원장 퇴임 후 두 달 정도 미국에 머물다 지난 4일 귀국한 김 전 위원장은 앞서 영남대 특강과 대구상고 모임을 갖는 등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13일 대법원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한국당 이완영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 내년 총선 때 김 전 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고령은 김 전 위원장의 고향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19-06-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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