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영종도도 영향

입력 : ㅣ 수정 : 2019-06-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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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인천시 서구뿐 아니라 중구 영종도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그동안 영종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수자원공사 조사 결과를 수용하며 기존 주장을 번복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성산가압장 전기설비 검사 과정에서 서구 지역의 수질 문제가 발생했고, 수자원공사 조사 결과 영종 지역도 수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천 서구에서는 8500가구가, 중구 영종도에서는 250가구가 적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이날 발표 전까지만 해도 영종도는 서구와는 수돗물을 공급받는 경로가 달라 이번 적수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산정수장에서 역방향으로 공급된 상수도 일부가 영종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수자원공사 전문가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시는 영종도도 이번 사태의 영향권 안에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인천시는 영종도에서도 서구와 마찬가지로 소화전 방류, 수질 검사, 저수조 청소 등 수질 개선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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