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16일 새벽 1시 운명의 결승전
8강 넘은 적 없던 우크라도 첫 결승 진출경기당 실점 0.5골… 짠물수비 돌파 관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정용(앞줄 왼쪽 세 번째) 감독이 12일(한국시간)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직후 코칭스태프를 끌어 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루블린(폴란드) 연합뉴스
루블린(폴란드) 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그디니아(폴란드) EPA 연합뉴스
그디니아(폴란드) EPA 연합뉴스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했던 우크라이나는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파나마를 4-1로,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선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를 합쳐 6경기 동안 10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1.66골을 몰아쳤다. 반면 실점은 3점에 그쳐 경기당 평균 0.5골의 만만찮은 짠물 축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파나마를 4대 1로 격파한 16강 경기를 빼면 경기당 평균 득점은 1.2골로 떨어진다. 한국대표팀은 6경기 동안 8득점, 5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과 실점이 각각 1.33과 0.83이었다.
한국에 다행인 건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득점한 포포프가 준결승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결승에 나올 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시칸과 불레차를 막는 게 수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6-13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