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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남자골프 매치플레이 최다홀 차 승리 .. 8홀 남기고 9홀차

박은신, 남자골프 매치플레이 최다홀 차 승리 .. 8홀 남기고 9홀차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6-08 17:25
업데이트 2019-06-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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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 먼싱웨어 매치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종전 2010년 대회 이부영의 8홀차 승리 기록 경신

박은신(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 최다홀 차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은신이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박은신이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박은신은 8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사흘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안백준(31) 9홀차 대승을 거뒀다. 10번홀까지 9홀을 따내 8개홀을 남기고 승리를 확정했다.

박은신의 9홀차 승리는 지난 2010년 이 대회 64강전에서 이부영(55)이 한민규(35)를 상대로 거둔 8홀차 승리를 뛰어 넘은 최다홀차 승리 신기록이다. 안백준의 초반 부진에 박은신의 신들린 퍼트가 함께 만든 신기록이었다.

1번홀(파5) 안백준의 보기로 리드를 잡은 박은신은 2번홀(파4) 버디로 2홀차로 달아났고, 3번홀(파4) 안백준이 또 보기를 적어낸 덕에 3홀 만에 벌써 3홀차의 넉넉한 승기를 잡았다.

4번홀(파3)에서 파로 비겼지만 그것도 잠깐, 박은신은 안백준이 5번(파5)~6번(파3)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는 바람에 또 타수 차를 벌렸다. 6번홀까지 5홀차로 앞선 박은신은 7번∼10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몰아쳐 안백준의 백기를 받아냈다.
박은신(오른쪽)과 안백준이 8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서기에 앞서 나란히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PGA 제공]
박은신(오른쪽)과 안백준이 8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서기에 앞서 나란히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PGA 제공]
박은신은 “내 경기도 잘됐지만, 상대 선수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내 샷에 대해 굉장히 매너 있게 대해줘서 고마운 마음과 함께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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