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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판문점서 최고위원회의 “평화는 생존의 문제”

민주, 판문점서 최고위원회의 “평화는 생존의 문제”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5-31 14:33
업데이트 2019-05-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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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4·27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를 견학하는 도중 북한군이 내부를 감시하고 있다. 2019. 5.3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4·27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를 견학하는 도중 북한군이 내부를 감시하고 있다. 2019. 5.3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31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다졌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는 70년 분단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문제로, 작년 시작된 대화 국면은 평화를 완성시킬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다행히 문재인 정부 임기가 3년이 남은 만큼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창의적 해법을 낼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곳은 과거 비극의 현장이었지만,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와 번영의 장소로 변했다”며 “앞으로 이곳이 진정한 8000만 민족의 평화와 번영의 장으로 바뀌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교착·답보 상태인데 이럴수록 만나고 교류해 신뢰를 쌓아야한다”며 “판문점 JSA에 남북 관광객이 자유롭게 왕래 할 수 있도록 남북 당국과 유엔사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최근 남북·북미 관계 교착으로 많은 분들이 실망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큰 변화가 있었다”며 “많은 국민들이 판문점이라고 하면 이병헌씨를 떠올렸다면, 지금은 도보다리를 걷는 두 정상의 모습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남북 문제를 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고, 모든 당사자 간의 대화의 끈 놓지 않아 조만간 큰 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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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4?27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2019. 5.3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4?27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2019. 5.31. 국회사진기자단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 사회가 긴밀히 협력하고 남북이 지혜를 모아야 함은 물론, 우리 사회 안에서 정파와 여야를 떠나서 하나로 뜻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 판문점은 역사의 현장이 됐고, 어느 정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북풍’ 운운 하는 것은 한반도 경제 활력에 대한 국민 염원을 ‘나몰라라’ 하는 국민적 모독”이라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최고위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4·27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집’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산책을 하고 단독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 양 정상이 기념식수를 한 장소 등을 둘러봤다. 이 대표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안보견학관에서 유엔군 사령부와 우리 군으로부터 JSA와 비무장지대(DMZ) 경비 현황 보고를 들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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