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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YG “사실무근” 반박

“양현석,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YG “사실무근” 반박

입력 2019-05-27 22:22
업데이트 2019-05-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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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승리 성접대 수법과 동일” 보도…YG 측 “지인 초대로 동석…접대 안해”

버닝썬 사태로 드러난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사건 이전부터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자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YG는 관련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7일 YG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7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행한 성접대 정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
 제보에 따르면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고, 사실상의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해외 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해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중 한 명인 태국인은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에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YG 측은 이날 보도에 앞서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이 없으며 내사도 벌인 바 없다”면서 “내용을 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스트레이트의 방송 예고가 나간 뒤 주가가 급락했다.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2.50% 떨어진 2만 8700원에 마감했다. 또 YG엔터 자회사 YG플러스는 16.35% 급락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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