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화가’ 부시가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

입력 : ㅣ 수정 : 2019-05-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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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의 모습. 오른쪽은 2007년 9월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이었던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노무현재단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왼쪽은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의 모습. 오른쪽은 2007년 9월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이었던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노무현재단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했다.

미국 43대 대통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8년간 재임하며, 2003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재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인연을 맺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전업 화가로 변신했다.

노무현재단은 2018년 12월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측 의사를 전달받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한 14장의 사진을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10년 발표한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2009년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을 밝힌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그릴 때 아주 겸손한 한 분을 그렸다”며 “노 대통령님이 생을 떠나실 때 작은 비석만 세우라라고 쓰셨음에도 여러분들이 더욱더 소중한 경의의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는 “여기까지 와주셔서 우정과 추모의 뜻을 표해 주신 것에 유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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