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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동원 北집단체조 올해 ‘인민의 나라’…VIP석 100만원대

10만 동원 北집단체조 올해 ‘인민의 나라’…VIP석 100만원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5-19 13:46
업데이트 2019-05-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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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전문여행사, 연계상품 예약시작…6~10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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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의 한 장면. ‘배경대’로 불린 객석에선 중학생 1만 7490명이 다양한 카드섹션을 보여주었다. 안도현 시인 제공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의 한 장면. ‘배경대’로 불린 객석에선 중학생 1만 7490명이 다양한 카드섹션을 보여주었다.
안도현 시인 제공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할 예정인 집단체조(매스게임) 공연을 내달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2019년 집단체조 공연이 6월 시작돼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조금 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내달 진행되는 북한 여행상품에 집단체조 관람 일정을 추가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당초 정권수립일(9월 9일) 전후로 예상됐던 공연 재개 시점보다 석 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고려투어에 따르면 올해 공연 제목은 지난해 ‘빛나는 조국’에서 ‘인민의 나라’(People’s Country)로 바뀌었다. 지난해 공연 내용에 ‘새롭고 개선된’ 퍼포먼스 등이 추가된다.

공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 종류는 VIP석(800유로·약 107만 원), 1등석(500유로·67만 원), 2등석(300유로·40만 원), 3등석(100유로·13만 원)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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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도입된 북한 새 집단체조
‘미디어 아트’ 도입된 북한 새 집단체조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은 9일 평양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가운데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등 외빈들도 함께 관람했다. (조선관광) 2018.9.10
뉴스1
북한의 집단체조는 최대 10만 명의 인원을 동원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벌이는 대규모 공연이다.

북한은 2013년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집단체조 공연을 선보인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빛나는 조국’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9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5월1일경기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내용과 형식이 일부 수정된 ‘빛나는 조국’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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